호주 (2)

2024. 3. 9. 01:22다니기

2. 어린이가 여행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법  2/14 

호주 여행을 떠나기 전, 아이가 호주에 대해서 관심을 갖도록 하려고 어린이가 볼만한 호주에 대한 책을 사줬다.

용선생이 간다 세계 문화 여행 7: 호주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815264

 

며칠을 읽더니 (기대했던) 호주에서 어디 가보고 싶다는 이야긴 없고 베지마이트 (Vegemite) 와 캥거루 고기는 꼭 먹어보고 싶다는 거다.

캥거루 고기는 엄빠는 먹을 자신이 없지만 사줄테니 먹어보라고 했고, 베지마이트 는 알겠다 하고는 지나쳤다.

호주에서 하고 싶은게 생겼으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 :)

 

첫날 비행기에서 내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는 간단하게 짐을 챙겨 나와서, 커피도 한잔하면서 걷다 보니 어느 덧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는 Circular Quay 에 도착. 하늘도 아이도 얼굴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바람을 좀 쏘이면 좋을까해서 페리를 타고 Manly 로 떠난다.

Ferry : Circular Quay > Manly

1. MFF (Manly Fast Ferry)
 - 이름 처럼, 일반 노선보다 빠르다. 하선할 때 오팔카드 찍을 곳을 찾아서 헤매지 말 것. 탑승시 1회만 찍으면 OK

2. F1 (시드니 일반 페리 노선)
 - 일반 노선. 승/하선할 때 모두 오팔카드 찍어야함.

 

도착해서 젤라또 도 한국자 먹었지만, 날이 흐려서 인지 그렇게 기분이 나지 않는다.

Manly Beach 24.02.14

 

돌아오는 길에 Hurricane Grill 에서 식사를 하고 Woolworth 에서 장을 보고 들어온다. 이제 숙소에 들어간다고 기분이 좋은지 쫑알쫑알 말수가 많아진 아이가 베지마이트 를 기억해낸다. 어떤 맛일지 모르니 일단 제일 작은 걸로 사는 걸로 합의를 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서 뚜껑을 열.. 닫으면서, 작은거 사길 잘했다고 스스로에게 칭찬을 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 향기 집간장. 집간장이 누텔라의 점도를 가지고 있는 물체인데, 맛도 집간장을 농축해둔 짜디짠 그맛 까지 밖에 못봤다.

이걸 잼 바르듯 식빵에 발라서 먹는다고 한다.

Vegemite, 작고 강력한 놈 (봉인됨)

 

귀국해서 이 사진을 보고 있는 순간. 다시 그 강렬했던 맛이 떠올랐다.

 된장